NH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5000원으로 1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미지=와이지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5000원으로 1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미지=와이지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데다 팬덤 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뚜렷한 활동 없이도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3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77% 증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버스 협업에 따라 팬덤 사업이 확장되면서 매출 체력이 강화된 결과"라며 "자회사인 와이지플러스의 하이브 음반, 음원 유통 효과가 서프라이즈 실적의 주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블랙핑크 5주년 기획상품(MD) 위버스샵 입점 효과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로제 솔로 발매부터는 유형 앨범과 MD로 상품군을 확대하며 팬덤 사업을 적극 넓히고 있으며 하반기 리사 솔로와 블랙핑크 단체 정규 등 2회 컴백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위버스샵 입점으로 판매 채널이 확보된 만큼 다양한 MD를 판매, 팬덤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가능성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재개 시점을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콘서트 재개 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블랙핑크의 콘서트 규모 확대와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 개시 등으로 인해 실적 성장성이 훌륭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