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 산소공급기 지원, 적조 공동방제단 구성

전남 여수시는 폭염으로 고수온과 적조 특보가 발령되자 가두리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여수시,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여수시는 가두리양식장에 면역 증강제를 공급하는 등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양식장에는 산소공급기 30대를 지원하고 액화산소통 충전과 운반을 지원하고 있다.

황토 등 적조 구제물질 2만여t을 확보하고, 지난달 방제를 위한 철부선, 바지선을 임차해 공동방제단을 구성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매일 수온 측정 및 적조 예찰에 나서는 한편, 어업인에게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에는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여수시 합동으로 고수온, 적조 발생 전망 등 피해예방 관리요령을 위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여수에서는 최근 한 달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식어가 26곳에서 우럭 53만 마리가 폐사해 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