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진출 임박…"일리노이주에 공장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원의원, 리비안공장 인근 거론
"배터리 공장 부지 조만간 확정"
"배터리 공장 부지 조만간 확정"
삼성SDI의 미국 진출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후보지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조만간 지역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딕 더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I는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빈 의원은 “삼성SDI 대표단이 이번주 한국에서 일리노이로 왔다”며 “우리는 삼성SDI 공장이 리비안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울산과 중국 시안, 헝가리 괴드 등에서 배터리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미국에는 배터리셀 생산시설이 없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미국 진출이 필요하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이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의 미국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노말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와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마세라티, 푸조, 시트로엥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완성차업체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업체로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리비안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각각 3조원과 1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SDI 관계자는 “아직 미국 공장 위치 등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딕 더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I는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빈 의원은 “삼성SDI 대표단이 이번주 한국에서 일리노이로 왔다”며 “우리는 삼성SDI 공장이 리비안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울산과 중국 시안, 헝가리 괴드 등에서 배터리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미국에는 배터리셀 생산시설이 없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미국 진출이 필요하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이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의 미국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노말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와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마세라티, 푸조, 시트로엥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완성차업체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업체로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리비안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각각 3조원과 1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SDI 관계자는 “아직 미국 공장 위치 등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