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661명보다 215명 적지만, 지난주 금요일의 오후 6시 기준 중간집계된 1395명에 비해서는 51명 많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중랑구의 한 교육시설 관련 지난 9일 이후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종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17명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 목욕탕 13명, 남양주시 영어학원 15명, 화성시 다방 13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농촌작업장 14명, 충남 아산시 지인모임 36명, 충북 영동군 고등학생 지인모임 12명 등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29명 늘어 최종 1990명으로 마감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당초 2223명에서 정정)→1987명→199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826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3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14일로 39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6시 기준 중간집계 확진자 중 863명(59.7%)은 수도권, 583명(40.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417명, 서울 378명, 부산 130명, 경남 85명, 인천 68명, 대구 63명, 충남 56명, 경북 54명, 제주 42명, 충북 35명, 강원 26명, 대전·전남 각 25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전북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