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완전 망가졌다"…코로나 환자 엑스레이 사진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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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폐 안좋았던 남성
의료진 "코로나 감염 후 폐 완전히 망가져"
의료진 "코로나 감염 후 폐 완전히 망가져"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가슴 엑스레이(X-Ray) 사진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남성은 코로나 19 감염 후 오른쪽 폐가 완전히 망가졌다.
13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36세 영국 남성은 기침과 발열 증세 및 호흡 곤란을 겪어 3주 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남성은 오른쪽 가슴에 통증과 함께 호흡 곤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던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호흡곤란을 겪은 남성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료진은 그의 폐가 완전히 망가졌으며 기흉으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남성의 오른쪽 폐가 뿌옇게 나왔다. 오른쪽 폐가 뿌옇게 보이는 것은 폐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어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았으며 담배를 자주 피웠지만, 최근에 폐나 흉부에 외상을 입은 병력이나 기흉을 경험한 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평소 폐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남성의 흉관에 응급 바늘을 삽입해 공기를 빼냈다.
병원 의료진은 "이 환자는 코로나 19를 앓다가 기흉이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남성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예전에 이런 적이 없었다"며 "최근 5년 동안 상당히 많이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몸이 많이 나아지고 통증이 사라지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얼른 집에 돌아가고 싶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36세 영국 남성은 기침과 발열 증세 및 호흡 곤란을 겪어 3주 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남성은 오른쪽 가슴에 통증과 함께 호흡 곤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던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호흡곤란을 겪은 남성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료진은 그의 폐가 완전히 망가졌으며 기흉으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남성의 오른쪽 폐가 뿌옇게 나왔다. 오른쪽 폐가 뿌옇게 보이는 것은 폐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어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았으며 담배를 자주 피웠지만, 최근에 폐나 흉부에 외상을 입은 병력이나 기흉을 경험한 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평소 폐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남성의 흉관에 응급 바늘을 삽입해 공기를 빼냈다.
병원 의료진은 "이 환자는 코로나 19를 앓다가 기흉이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남성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예전에 이런 적이 없었다"며 "최근 5년 동안 상당히 많이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몸이 많이 나아지고 통증이 사라지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얼른 집에 돌아가고 싶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