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세에 상승 마감…디즈니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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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53포인트(0.04%) 오른 35,515.3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7포인트(0.16%) 상승한 4,468.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4포인트(0.04%) 오른 14,822.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만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자리를 비운 트레이더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하면서 백신 접종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5894명으로 2주 전보다 76% 증가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전일 저녁 "긴급사용승인(EUA)을 수정해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면역 결핍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는 고위험군에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88%의 기업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국의 7월 수입 물가 상승세는 예상에 못 미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5월과 6월 수치는 각각 1.3%와 1.1%로 수정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필수 소비재, 부동산,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90%) 하락한 15.45를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