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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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집을 팔면서 얻은 이익을 과거 세입자와 나눈 해외 사례가 화제다. 세입자는 집주인의 선의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려 고마움을 나눴다.

크리스 로바지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연을 올리고 과거 집주인으로부터 받은 2500달러(약 292만원)어치 수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세를 산 집주인으로부터 현재 주소를 묻는 연락을 받았고, 그 결과 2500달러가 적힌 수표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집 주인은 수표와 함께 편지를 동봉했다. 편지에는 로바지 씨를 포함해 해당 집을 임대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집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기여금을 갚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진=Chris Robarge 페이스북
사진=Chris Robarge 페이스북
전달한 액수에 대해 집 주인은 "당신이 그곳에서 매달 내는 원금을 계산해 당시 그 집에 누가 살았는지 나눠서 구매 당시보다 집 값 상승 폭인 40%를 더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돌아갈 금액이다. 좋은 집이었고 당신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설명했다.

로바지 씨는 집 주인의 행동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집세는 적절했고, 거주 기간은 매우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이 사연을 공유하는 이유에 대해 로바지 씨는 "'우리의 가치'를 살도록 격려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집주인의 친절한 행동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 수리비로 500달러를 남기고 나머지는 가치 있는 일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1만개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