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전용 모바일 편의점 물품과 객실용품을 이용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엘봇(L-Bot) 2대와 33층 클럽라운지에서 서빙과 보조 역할을 하는 딜리버리 로봇, 객실층 건식 청소 로봇, 1층 로비 대리석 바닥을 청소하기 위한 습식 청소로봇까지 총 5대의 로봇이 도입된다. 로봇이 도입되면 이용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엘봇(L-bot)’ 은 롯데의 이니셜 “L”과 로봇(Robot)의 합성된 이름이다.
엘봇은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으로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내부 Wi-Fi 수신기를 통해 이용객용 엘레베이터와 연동되어 생수, 어메니티 등 객실 비품이나 요청 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할 수 있다.객실 도착시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를 통해 이용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린다.
33층 클럽라운지에서 시범운영 중인 서빙 로봇은 KT에서 개발한 로봇 베어로보틱스는강력한 자율주행 기능과 무게까지 감지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고객의 비대면 수요를 충족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운용으로 호텔 본연의 환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