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탈레반 아프간 장악 언급…"바이든 책임지고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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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불명예 퇴진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함락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은 그가 아프간에서 일어나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계속 대통령이었다면 "아주 다르고, 훨씬 더 성공적인 철군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에서는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이 급속히 점령지를 넓히다가 이날 수도 카불을 사실상 함락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년 간 이어진 대(對) 아프간 전쟁에서 올해 5월까지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지난해 탈레반과 합의했다.
다음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 완료 시점을 이보다 늦은 8월로 제시했고, 탈레반은 이에 반발해오다 2주가량 앞선 시점에 아프간 함락을 기정사실화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AFP 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은 그가 아프간에서 일어나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계속 대통령이었다면 "아주 다르고, 훨씬 더 성공적인 철군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에서는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이 급속히 점령지를 넓히다가 이날 수도 카불을 사실상 함락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년 간 이어진 대(對) 아프간 전쟁에서 올해 5월까지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지난해 탈레반과 합의했다.
다음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 완료 시점을 이보다 늦은 8월로 제시했고, 탈레반은 이에 반발해오다 2주가량 앞선 시점에 아프간 함락을 기정사실화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