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배우 조진웅에 "홍범도 선생의 삶 적극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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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A.27224628.1.jpg)
16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저녁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특사단인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민대표 조진웅 배우와 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인 홍 장관의 유해 봉환을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고 평가하며, 특사단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서 섭섭해하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우원식 이사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지도자를 보내드리게 돼 아주 섭섭해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유해 수습과 추모식에 들어오지 못하고 외곽에서 지켜보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유해 수습 과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질문에 “전 과정이 순조로웠으며, 유해를 수습해보니 장군의 키가 육척장신이 넘어 보였다”며 “이번 유해 봉환은 문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함으로써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황 처장은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들어서자 6대의 공군전투기의 엄호 비행을 받았는데, ‘장군의 귀환을 이렇게 맞아주는 게 바로 국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