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인천탄소중립포럼(상임대표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이 이달 18일 출범한다. 인천을 탄소중립의 선도적 시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포럼의 최계운 상임대표는 “포럼은 민·관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협력의 플랫폼”이라며 “협업과 융화로 탄소중립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P4G 행사의 기본이념을 실천하기로 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21세기 융합형 조직이다.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민·관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다.

인천탄소중립포럼은 18일 발대식에 이어 심포지움을 연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P4G 2차 정상회의 추진단장을 맡았던 유연철 (전)기후변화대사와 UN거버넌스센터 심보균 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류권홍 원광대 교수, 박한준 송도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윤관옥 인천일보 기획실장·방송국장, 조강희 환경브릿지연구소 대표, 조용호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최 상임대표는 “국제기구 GCF(녹색기후기금)가 2013년 인천에 자리잡았으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포럼 출범을 계기로 인천이 탄소중립에 대한 시범도시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