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日…외교부 "즉각 삭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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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어린이용 방위백서 발간
독도 자국 영토로 표기
독도 자국 영토로 표기

외교부는 이날 일본 측에 어린이용 방위백서와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이러한 우리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동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제작한 30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백서에는 "어느 땅이 어느 나라 것인지를 놓고 다투는 영토 문제와, 한반도처럼 하나의 민족이 둘로 분단돼 서로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곳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유권 다툼과 관련해 중국 및 러시아가 다투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등을 거론했다.
독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