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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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6일 김포공항과 고속도로 휴게소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기간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면서 휴가를 다녀왔다면 가급적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휴가지에서, 혹은 장거리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시면 출근하시기 전에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휴게소 인천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휴게소 인천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은 휴가지에서 복귀할 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 임시선별 검사소를 설치했다. 16일 대체 공휴일로 연휴기간 전국의 휴가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1154명으로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도 네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