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황교익 '보은인사' 항변…"이재명 아닌 文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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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 내정 후 논란
김어준 '보은인사' 논란에
"포인트가 잘못됐다" 감싸기 발언
김어준 '보은인사' 논란에
"포인트가 잘못됐다" 감싸기 발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 내정 후 불거진 '보은 인사' 논란에 방송인 김어준이 입을 열었다.
김어준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황교익에 대한 논란을 언급하며 "황교익 씨가 '뉴스공장' 오랜 고정 게스트인데, 저희와는 일종의 특수관계라 길게는 이야기 못 하고 몇 마디만 하겠다"며 "포인트가 잘못됐다. 황교익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가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익 씨가 이 지사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보은인사'라고 하는 건 에러"라고 강조하면서 "황교익 씨가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것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런 거 같은데, 횟수로 4년 전 발언"이라며 "보은을 할 거면 그때 해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황교익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한 해명과 동일한 내용이다.
황교익은 2017년 6월 부산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던 자신을 지원한 일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당신은 문재인 지지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라고 질책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지지자인 내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 받을 일이 없다"면서 이 지사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며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의 형수욕설을 두고) '이재명을 이해하자'라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라며 "이재명은 도시자로 있으면서 그동안 내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고 전했다.
자격 논란에도 입장을 밝혔다.
황교익은 "제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대박을 쳤다"며 "그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성공을 칭찬하면서 부산시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기념으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병수 시장이 이 일로 곤란을 겪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신은 문재인 지지 좌파 빨갱이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는 질책을 했다고 한다. 그때 서병수 시장이 '문화에 좌우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반박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광도 문화고,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고 "관광업에 종사한 적은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내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적표시제와 지역공동브랜드 컨설팅도 내 오랜 업무 중 하나"라면서 전문성을 의심하는 일부 정치권의 비난에 반박했다.
황교익은 또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지사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 있다. 이 지사는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뿐"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어준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황교익에 대한 논란을 언급하며 "황교익 씨가 '뉴스공장' 오랜 고정 게스트인데, 저희와는 일종의 특수관계라 길게는 이야기 못 하고 몇 마디만 하겠다"며 "포인트가 잘못됐다. 황교익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가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익 씨가 이 지사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보은인사'라고 하는 건 에러"라고 강조하면서 "황교익 씨가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것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런 거 같은데, 횟수로 4년 전 발언"이라며 "보은을 할 거면 그때 해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황교익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한 해명과 동일한 내용이다.
황교익은 2017년 6월 부산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던 자신을 지원한 일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당신은 문재인 지지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라고 질책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지지자인 내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 받을 일이 없다"면서 이 지사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며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의 형수욕설을 두고) '이재명을 이해하자'라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라며 "이재명은 도시자로 있으면서 그동안 내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고 전했다.
자격 논란에도 입장을 밝혔다.
황교익은 "제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대박을 쳤다"며 "그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성공을 칭찬하면서 부산시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기념으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병수 시장이 이 일로 곤란을 겪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신은 문재인 지지 좌파 빨갱이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는 질책을 했다고 한다. 그때 서병수 시장이 '문화에 좌우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반박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광도 문화고,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고 "관광업에 종사한 적은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내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적표시제와 지역공동브랜드 컨설팅도 내 오랜 업무 중 하나"라면서 전문성을 의심하는 일부 정치권의 비난에 반박했다.
황교익은 또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지사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 있다. 이 지사는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뿐"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