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순직 소방관 추모공원 8억 소요…내년 조성 가능"
울산시는 "순직 소방관 추모 공원 조성에 8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산이 편성되면 내년 2월부터 단계별로 조성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윤덕권 울산시의원의 '순직 소방관 추모공간 설치와 소방인력 충원 계획'에 관련된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추모공원이 설치될 동안 현충원 추모공간이나 사이버 추모공간 등을 활용해 울산시민을 위해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 숨진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순직 소방관 유족들에게도 하루빨리 마음의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생활을 다시 영위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을 지원했다"면서 "생활 안정을 위해 순직 유족보상금, 유족연금 등 법률상 보상금과 전국 소방공무원조의금, 각종 단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시는 이어 "소방 공무원 처우개선과 소방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민선 7기 소방력 보강 계획에 따라 최근 5년간 총 438명의 소방 공무원을 증원했다"며 "앞으로는 2022년에 분야별 부족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부족한 현장 활동 인력을 지속해서 충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