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잉, 중심타순에서 무게 잡는다…"주로 4번 배치"
프로야구 kt wiz의 대체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32)이 앞으로 중심 타순에 배치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호잉은 표면적인 성적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없지만, 타구의 질 등 경기 내용은 좋았다"며 "앞으로는 4번 타순 정도에 배치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한준의 몸 상태가 올라오면 두 선수를 (중심 타순에) 적절하게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를 앞두고 kt에 합류한 호잉은 후반기 6경기에서 다양한 타순을 소화했다.

1, 2번 등 테이블 세터에 배치돼 출루에 전념하기도 했고, 하위 타순에서 무게감을 싣기도 했다.

타격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타율 0.217,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에도 이강철 감독은 '한방'을 겸비한 호잉을 믿는다.

이강철 감독은 "타격 타이밍이 나쁘지 않은 만큼 호잉을 기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