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희귀작 붉은색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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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붉은색 작품
푸른색 대표작들과 대조적
추정가 39억원
푸른색 대표작들과 대조적
추정가 39억원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1913~1974)의 붉은색 전면점화 ‘1-VII-71 #207’(1971)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 이 그림을 비롯해 총 173억원 규모의 작품 169점이 출품된다고 17일 밝혔다.
세로 170㎝, 가로 91.5㎝인 이 작품은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몇 안 되는 붉은색 그림이다. 2019년 한국 미술품 최고 낙찰가 기록(133억원)을 쓴 ‘우주’(1971),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산울림’(1973) 등 김환기의 전면점화 대표작이 대부분 푸른색을 띠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붉은 점화는 희소성이 높아 같은 크기의 다른 색 점화에 비해 가격이 높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39억원이다. 구사마 야요이의 ‘Infinity-Nets(KPEU)’(17억~30억원), 추사 김정희의 서간첩 ‘완당간서첩’(1억8000만~3억원) 등도 경매에 출품됐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세로 170㎝, 가로 91.5㎝인 이 작품은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몇 안 되는 붉은색 그림이다. 2019년 한국 미술품 최고 낙찰가 기록(133억원)을 쓴 ‘우주’(1971),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산울림’(1973) 등 김환기의 전면점화 대표작이 대부분 푸른색을 띠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붉은 점화는 희소성이 높아 같은 크기의 다른 색 점화에 비해 가격이 높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39억원이다. 구사마 야요이의 ‘Infinity-Nets(KPEU)’(17억~30억원), 추사 김정희의 서간첩 ‘완당간서첩’(1억8000만~3억원) 등도 경매에 출품됐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