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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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7일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한 유형화 및 평가지표 작업을 마쳤다.

삼성 준법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8월 정례회의를 열고 고려대 지배구조연구소가 수행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승인했다.

준법위는 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주요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앞선 5월 연구 용역을 발주했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준법위반 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준법위는 관계사 내부거래와 접수된 신고 및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 작업과 제보 사실관계 확인도 진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출소 이후 첫 준법위 회의인 만큼 이날 준법위원들과 면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대신 계열사 경영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준법위 회의는 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