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 부담 늘어나는 일성건설…부채비율만 251.1%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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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17일(16: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성건설의 차입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1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일성건설의 총차입금은 올 6월 말 기준 1165억원이다. 지난해 말엔 989억원이었다. 운전자본부담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나빠져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88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5%포인트 상승해 251.1%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일성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하면서 "민간 부문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은 데다 수익성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일성건설은 올해 조정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가 41위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공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소규모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 대비 3배를 웃도는 수주 잔고를 갖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본 규모가 정체돼 있는데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어서고 있어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차입부담이 다소 과중하다"며 "진행 사업의 원가율이 높아 영업수익성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일성건설의 총차입금은 올 6월 말 기준 1165억원이다. 지난해 말엔 989억원이었다. 운전자본부담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나빠져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88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5%포인트 상승해 251.1%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일성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하면서 "민간 부문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은 데다 수익성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일성건설은 올해 조정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가 41위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공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소규모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 대비 3배를 웃도는 수주 잔고를 갖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본 규모가 정체돼 있는데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어서고 있어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차입부담이 다소 과중하다"며 "진행 사업의 원가율이 높아 영업수익성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