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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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2%) 하락한 3142.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4%) 내린 3141.98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월 소매판매 부진과 엇갈린 실적 반응에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12(0.79%) 하락한 35,343.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3포인트(0.71%) 하락한 4448.0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58포인트(0.93%) 내린 14,656.18에 마감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조5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 소매기업 실적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가량 올랐지만 장 후반에는 하락 전환했다. 홈디포는 이날 월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국인 매물 지속 가능성이 높아 반등도 제한된 가운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5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6억원, 79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LG화학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는 각각 5%,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0포인트(0.35%) 하락한 1007.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42%) 내린 1006.80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25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207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1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