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35i 5830만원·X2 M35i 6870만원
BMW M135i x드라이브와 X2 M35i는 BMW 코리아가 지난 7월 퍼스트 에디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세그먼트의 M 퍼포먼스 모델이다. 이달부터 정규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 두 모델 출시를 통해 BMW 코리아는 X1과 6시리즈를 제외한 전 라인업에 M 퍼포먼스 혹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갖추게 됐다.
사륜구동 해치백 모델인 M135i x드라이브는 BMW의 1시리즈 고성능 모델이다. 전륜구동 차량에서 쉽게 발생하는 언더스티어(스티어링 휠을 돌린 것 보다 차량이 덜 선회하는 현상)를 최소화하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 장치(ARB)'가 기본 적용되며 앞 구동축에는 M 퍼포먼스 모델 전용 토크 비례식 차동 제한 장치가 장착된다. 일반 모델 대비 차별화된 M 스포츠 서스펜션, M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도 함께 더해져 한층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외관은 M 모델 특유의 역동성이 강조됐다. 앞면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프론트 스플리터와 세리움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공기 흡입구가 자리 잡았으며, 뒷면에는 M 퍼포먼스 모델 전용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19인치 M V 스포크 557 M 휠도 장착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이 탑재됐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도 적용된다. 2021년식에 한해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무상 제공된다.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BMW X2 M35i는 민첩한 주행성능과 SAC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 공간 활용성을 겸비했다. 앞면에 M 퍼포먼스의 세리움 그레이 메쉬 키드니 그릴, 에어 인렛과 함께 다크 섀도우 컬러가 적용된 범퍼를 장착했고 사이드 실과 뒷 범퍼도 다크 섀도우 컬러로 마감됐다. 20인치 M 더블 스포크 721 M 휠을 장착해 역동적인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알루미늄 헥사곤 안트라사이트 인테리어 트림과 M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열선 기능과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M 레더 스티어링 휠,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적용된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 등이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M135i x드라이브 및 X2 M35i에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가 함께 적용돼 M135i xDrive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X2 M35i는 4.9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가격은 M135i x드라이브 5830만원, X2 M35i는 6870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