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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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불어닥친 강풍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17일(현시지간)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CalFire)에 따르면 딕시 화재는 전날보다 138㎢(3만4000에이커) 증가한 2444㎢(60만4000에이커)를 태웠다. 서울 면적이 약 600㎢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의 4배 면적이 화재로 타들어간 것이다.

전날 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이 확산의 원인이라는 게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의 설명이다.

이번 화재로 가옥 등 1200여가구가 소실됐고, 1만6000여가구의 건물이 추가로 화재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1만2000~2만8000여명이 대피해야할 것으로 추산된다.

딕시 화재는 올여름 미국 서부를 강타한 수십 건의 화재 중 단연 최대 규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