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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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총파업 계획을 취소했다. 사측과 임금교섭에 합의하면서다.

18일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 연봉을 부장 2.5%, 차장 5.5%, 과장 9.0%, 대리 10.0%, 사원 5.0% 인상해 평균 6.9%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대의원 대회에서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은 상무집행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노사 실무회의 간 도출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했다.

이번 임금합의서 체결의 주안점은 경쟁사 대비 임금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 과장과 대리 직급의 임금 경쟁력을 확보해 이직을 막는 것이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사는 또 새로운 임금체계 개편 이후 지난 5년간 한 차례의 조정도 없었던 직급별 연봉의 하한값을 평균 4.9% 올리기로 했다.

다만 노조는 임금교섭 합의와는 별개로 '불공정 매각' 관련 투쟁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