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8일(2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이엔코퍼레이션
사진=이엔코퍼레이션
수처리 설계·조달·시공(EPC) 전문 업체 이엔코퍼레이션이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오는 19일 5년 만기 165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하나금융투자와 BNK투자증권, IBK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운전·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발행을 결정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현재는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사업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환경 산업에 진입한 후에 고형 폐기물 시장과 자원 순환,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최종적으로는 종합 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용 수처리 분야를 시작으로 환경 사업을 선도하고, 수처리와 연계된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해 최근 수처리 EPC 부문의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한성크린텍 지분 100%를 인수했다. 종속회사인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는 각각 액상 지정 폐기물, 폐수 처리 종합 인허가를 보유한 인바이오텍 당진 사업장, 인바이오텍 수준의 인허가를 보유한 이엔케미칼 당진 사업장을 차례로 영업 양수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 상반기 누적 415억원의 매출과 23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