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개발 방안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연대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철회를 요구한다.

서울시 흑석2구역, 금호23구역, 신설1구역 일부 주민들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서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공공개발을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흑석2구역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 일부 주민들 "사업 반대"
이들 지역은 모두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흑석2와 신설1은 올해 1월 발표된 1차 후보지이며 금호23은 3월 공개된 2차 후보지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민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대다수 지주의 재산권 침탈을 획책하며 졸속 추진되는 공공재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마을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자체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