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LS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 안건을 통과시켰다.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 선임됐다. 위원회는 예 위원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김영목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대수 전 우리선물 대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로 구성됐다.

LS ESG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검토와 심의 등 기존 활동에 더해 ESG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주요 활동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성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LS는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ESG 현황을 조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