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50억 사모사채 발행…자금운용 정상화 수순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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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19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최근 두 달 사이 65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다섯 차례에 걸쳐 발행했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를 활용한 숨가쁜 자금 돌려막기를 줄이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신영증권을 통해 145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며 액면 금리는 연 4.3%다. 이달 6일과 지난달 30일에도 각각 145억원과 14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동일한 만기과 이자율로 발행했다. 6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220억원을 조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어음과 단기사채 등 단기금융시장에서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속·반복적으로 조달했다. 신용등급이 BBB-에 불과한 탓에 공모채권 시장에 나가기가 어려웠고, 사모채 발행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만기가 3개월~1년 수준의 단기 금융에 의존하고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이 컸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 50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영업 정상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원자력발전 수주 기대감도 커지면서 자금 조달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조만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대금이 들어올 예정이며, 지난달 1일부로 밥캣을 포함한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부문(매각 사업부 제외 나머지)을 흡수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18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신영증권을 통해 145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며 액면 금리는 연 4.3%다. 이달 6일과 지난달 30일에도 각각 145억원과 14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동일한 만기과 이자율로 발행했다. 6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220억원을 조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어음과 단기사채 등 단기금융시장에서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속·반복적으로 조달했다. 신용등급이 BBB-에 불과한 탓에 공모채권 시장에 나가기가 어려웠고, 사모채 발행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만기가 3개월~1년 수준의 단기 금융에 의존하고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이 컸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 50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영업 정상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원자력발전 수주 기대감도 커지면서 자금 조달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조만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대금이 들어올 예정이며, 지난달 1일부로 밥캣을 포함한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부문(매각 사업부 제외 나머지)을 흡수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