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좋은 내신,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한 학습 노트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에 재학 중인 황민하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내신’을 주제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우선, 내신의 중요성부터 말씀드리려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내신은 그 어느 비교과 활동, 독서, 동아리보다 중요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학생부종합전형, 생활기록부의 비중이 큰 전형이라고 해도 내신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비교과보다 교과의 영향력이 더 크죠. 이처럼 내신 공부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사실 저는 최상위권 내신이 아니었기에 제가 이런 조언을 드린다는 게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수업시간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에 집중해야

내신을 잡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내신은 학교 선생님들께서 출제하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들어야만 하겠죠?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정리본을 받고, 문제집을 여러 권 풀어보는 것보다 수업 시간에 공부한 내용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저는 잠이 많아서 수업을 열심히 안 듣고 잔 경우가 많았어요. 하필이면 제가 자고 있을 때 중요한 내용이 다 나오더라고요. 학원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선생님들이 중요하니까 꼭 알아두라고 한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수업 시간에 졸거나 집중을 하지 않았다면, 그 중요한 내용을 놓칠 위험이 있겠죠. 저는 그렇게 해서 틀린 문제가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피곤해도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은 틀리지 않았죠. 여러분은 꼭 수업 시간에 집중해 저처럼 실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신만의 표현으로 정리한 노트가 학습내용 체화시켜

다음은 ‘노트 정리’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리고 여러분께 추천해드리는 가장 좋은 공부 습관은 이 부분인 것 같아요. 단순히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만의 언어와 표현으로 내용을 체화시키는 것이 노트 정리의 핵심이에요. 교과서, 문제집, 참고서, 선생님께서 나눠주시는 프린트물 등 다양한 자료에서 정리된 내용을 볼 수 있지만, 본인이 한 게 아니니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작정 외우는 게 되겠죠? 저는 이 방법을 쓰면 머리에 오래 남지 않더라고요. 시간은 오래 걸려도 내용을 저만의 방법으로 항목화하고, 정리하고, 분류하며 머리에 담아둔다면 오래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만의 표현, 기호 등을 사용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면 시험 전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제가 정리한 노트를 달달 외우면서 암기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탐구과목, 국어 문법, 한국사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거예요.

마지막으로, 시험 전날 충분한 숙면을 취하세요.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저의 경우 시험 전날 밤을 새우고 시험을 치면 하루종일 머리가 안 돌아가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내신 공부는 벼락치기보다 미리 공부하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시험 전날 무리하게 공부하지 말고, 충분한 숙면을 통해 컨디션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앞서 제가 내신 공부에 대한 조언을 조금 드렸지만, 사실 공부 방법은 개인마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이미 본인만의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저의 방법을 무조건 따라하라는 게 아니에요.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은 찾았으면 좋겠어요. 저의 경우는 노트 정리였던 것 같아요. 공부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꼭 기억해주세요! 여러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민하 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