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넘어 '슈퍼컴·휴머노이드로봇'까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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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AI 훈련 위한 슈퍼컴 '도조' 자체개발
자율주행 기술 활용해 인간형 로봇에도 도전
자율주행 기술 활용해 인간형 로봇에도 도전
![테슬라 AI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테슬라 AI데이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68766.1.jpg)
테슬라는 20일(한국시간) 'AI 데이'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이를 위한 슈퍼컴퓨터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테슬라는 슈퍼컴퓨터 칩 '도조'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공개했다. 도조를 통해 인공지능(AI)에 자율주행을 훈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도조의 시연 모습. 사진=테슬라 AI데이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68705.1.jpg)
그는 "도조는 기존(슈퍼컴퓨터)에 비해 부피가 5분의 1로 줄고 부피 대비 성능은 4배 향상됐다"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더 빨라지고 있다. 다음 모델은 속도를 10배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내년에 도조를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도 제작된다. 테슬라는 이날 AI데이에서 키 180cm, 무게 50kg 내외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테슬라 봇'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가 AI데이에서 제시한 '테슬라 봇'. 사진=테슬라 AI데이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68916.1.jpg)
다만 실제로 내년 테슬라 봇이 등장할 지는 미지수다. 머스크 CEO는 짧은 설명을 마치며 테슬라 봇을 함께 만들 개발자를 구인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