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호텔 공사현장에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호텔 공사현장에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3명으로 집계되면서 21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길 가능성이 점쳐진다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770명보다 17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750명보다 3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9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82명 늘어 최종 2052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28명→1816명→1556명→1372명→1805명→2152명→205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2000명을 넘겼다. 21일도 2000명을 초과하면 사흘 연속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4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 21일이면 46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구 시장 관련 종사자 44명, 가족 6명, 지인 4명 등 총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23명이 감염됐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서울풀만 호텔 리모델링 현장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서울풀만 호텔 리모델링 현장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스1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농촌작업장(누적 36명), 부산 해운대구 체육시설(29명), 경북 구미시 PC방(25명) 등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실내체육시설, 직장, 시장,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77명(67.1%)은 수도권에서, 576명(32.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581명, 서울 507명, 경북 111명, 인천 89명, 경남 74명, 충남 73명, 부산 60명, 제주 45명, 강원 39명, 충북 37명, 대구 34명, 대전 26명, 울산 24명, 광주 20명, 전북 18명, 전남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