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강원 강릉 시내에서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고 있다. 2021.8.18 [사진=연합뉴스]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강원 강릉 시내에서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고 있다. 2021.8.18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산간 계곡·야영장·등산로·탐방로·낚시터·지하차도·둔치 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은 "국민들께서도 다음주까지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상시에 일기예보를 챙겨 보면서 행동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