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너머 미군에 건네진 아프간 아기, 아빠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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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카불 공항 인근에 몰려든 인파 속 철조망 너머 미군에게 넘겨졌던 아기가 아빠와 무사히 재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 NBC방송 등은 미국 해병대 대변인 제임스 스텡거(James Stenger) 소령이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프간 시민들의 자신의 아기라도 탈출시키기 위해 공항 철조망 너머로 넘기려고 시도하는 영상이 퍼졌다. "아이라도 살려달라"는 외침 속에 철조망 위로 건네진 아기들은 공항을 지키고 있던 군인들의 손에 넘겨지거나 일부는 철조망에 걸려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텡거 소령은 "동영상 속 아기는 현장에서 바로 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아버지와 무사히 재회해 현재 공항에서 안전하게 있는 상황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 NBC방송 등은 미국 해병대 대변인 제임스 스텡거(James Stenger) 소령이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프간 시민들의 자신의 아기라도 탈출시키기 위해 공항 철조망 너머로 넘기려고 시도하는 영상이 퍼졌다. "아이라도 살려달라"는 외침 속에 철조망 위로 건네진 아기들은 공항을 지키고 있던 군인들의 손에 넘겨지거나 일부는 철조망에 걸려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텡거 소령은 "동영상 속 아기는 현장에서 바로 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아버지와 무사히 재회해 현재 공항에서 안전하게 있는 상황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