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폭탄 금정구 185㎜…도로 침수 강풍 피해 속출(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곳 교통 통제, 정전·낙석 사고 등도 잇따라
![부산 물폭탄 금정구 185㎜…도로 침수 강풍 피해 속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AKR20210821039151051_01_i_P4.jpg)
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 호우주의보, 오전 11시 강풍주의보, 오전 11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부산 강수량은 96.2㎜를 기록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금정구 185㎜, 북구 162.5㎜, 사상구 154㎜, 부산진구 133㎜, 북부산 132㎜ 등이다.
![부산 물폭탄 금정구 185㎜…도로 침수 강풍 피해 속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AKR20210821039151051_03_i_P4.jpg)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차도 등 17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도로 43곳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상도로,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정오부터는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사상구 새벽로, 수관교, 금정구 영락굴다리, 구포시장 굴다리, 감전배수장 굴다리 등도 통행이 금지됐다.
![부산 물폭탄 금정구 185㎜…도로 침수 강풍 피해 속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PYH2021082103830005100_P4.jpg)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께 부산진구에 있는 한 상가 빌딩 공사 현장 9층에서 길이 2m 폭 0.5m 크기 거푸집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1층으로 떨어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21분에는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2시 50분께 중구 남포동 비프 광장에 있는 한 건물 외벽 타일이 바람에 떨어져 나갔고 앞서 오후 1시 37분께 북구 구포동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공사장을 덮쳤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낮 12시 27분께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해 B(68)씨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남구 우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가로수 전도 4건, 신호등 고장 6건, 도로 파손 7건 등이 발생했다.
![부산 물폭탄 금정구 185㎜…도로 침수 강풍 피해 속출(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PYH2021082103980005100_P4.jpg)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호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