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본인확인 서비스 PASS(패스) 가입자가 3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PASS는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하거나 온라인 결제 등을 할 때 본인 인증을 해주는 서비스다. 통신 3사가 별도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2018년 8월 PASS로 통합 개편했다. 2019년 4월 가입자 2000만 명, 작년 6월 3000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3500만 명까지 돌파했다.

PASS엔 PASS 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 QR 출입증 등이 있다. PASS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 금융기관 등 로그인 시 여섯 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으로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해주는 것이다. 본인확인 서비스는 국내 2만여 개 사이트에서 가입, 로그인 등을 할 때 쓰인다.

PASS 인증서와 본인확인 서비스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도 사용된다.

PASS QR 출입증은 음식점·카페 등에 들어갈 때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 3사는 이 밖에도 작년부터 PASS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통신 3사는 “국민이 보안 우려 없이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PASS 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