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바티, 웨스턴 앤 서던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와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남녀프로테니스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식 정상에 오른 츠베레프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 전망도 밝혔다.

츠베레프는 지난해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또 1997년생 동갑 루블료프와 상대 전적에서 무실 세트 5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에는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불참한다.

츠베레프와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 등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츠베레프·바티, 웨스턴 앤 서던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바티가 질 타이흐만(76위·스위스)을 역시 2-0(6-3 6-1)으로 꺾었다.

7월 윔블던 정상에 올랐으나 도쿄올림픽에서는 1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바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별도로 주관, 단식 우승 상금이 남자는 65만4천815 달러, 여자는 25만5천220 달러로 차이가 난다.

한국 돈으로 남자 단식 우승 상금이 7억7천만원, 여자는 3억원 정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