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머티리얼즈, 합병 시너지 기대감에 동반 '강세'
SK와 SK머티리얼즈가 합병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6.17%)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머티리얼즈는 1만3300원(3.21%) 상승한 42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SK와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존속지주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SK 26만4076원, SK머티리얼즈 41만6670원이다. SK머티리얼즈 보통 주식 1주당 SK 보통주식 1.5778412주를 배정하게 된다. SK는 자기주식 교부 대신 신주 596만2879주(기존 SK 주식 수 대비 8.5%)를 발행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SK 그룹의 첨단소재 성장 전략이 가속화돼 SK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룹 내 첨단소재 부문 사업주체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