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공과 사 구분 못해…교육 시킬 것"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22일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 한 스태프의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한 인력을 확충하고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현장 스태프가 '연경홀릭'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김연경 스타일리스트 사진 유출 논란 외에도 팬카페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닌 개인 팬클럽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팬클럽에서 김연경 굿즈(기념품)를 제작해 수익을 냈으나 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으며 소속사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왔다는 것이다.
소속사 측은 "'연경홀릭'은 15년간 연경 선수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이라며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는 연경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최대한 빨리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앳은 "소속사의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공식 계정만을 통해 소속사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연경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연경 선수 소속사 라이언앳 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소속사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공식 팬클럽 관련
김연경 선수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 임을 다시 한번 공지 드립니다. ‘연경홀릭’은 15년간 연경선수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입니다. 현재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립니다. 해당 부분은 소속사 및 김연경선수도 인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단, 소속사는 연경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최대한 빨리 제작할 예정입니다. 관리 및 운영은 소속사에서 직접 관여할 예정이며, 신규 운영진 구성과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 스탭 관련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 한 스탭의 행동에 대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관련하여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입니다. 단, 현장 스탭이 ‘연경홀릭’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되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립니다. 모든 직원은 이력을 확인 후 정식적인 방법으로 채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라이언앳은 연경선수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연경선수의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속사의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깊숙이 사과드립니다. 기존에 연경홀릭, 김연경갤러리를 위주로 소통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공식계정만을 통하여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 하겠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빠른 시일내에 제작하여 팬분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수렴하고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는 라이언앳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