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전문업체 스맥이 5축 가공기인 'MVF5000'과 LM타입의 고속 복합 가공기 'NS2100SY'를 출시했다. 이미지=스맥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전문업체 스맥이 5축 가공기인 'MVF5000'과 LM타입의 고속 복합 가공기 'NS2100SY'를 출시했다. 이미지=스맥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전문업체 스맥은 5축 가공기인 'MVF5000'과 LM타입의 고속 복합 가공기 'NS2100SY'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MVF5000과 NS2100SY 두 장비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스맥은 이번 새 장비 출시를 통해 공작기계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MVF5000은 우주항공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등에 필요한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한 번의 세팅으로 가공할 수 있는 5축 가공기 제품이다. 구조적 강성과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하고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기능들을 다양화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5축 가공기는 현재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켓리서치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5축 CNC 머시닝 센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최대 6억2730만달러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NS2100SY는 LM타입의 복합 CNC선반이다. 그간 스맥은 전통적인 고강성의 박스가이드타입을 추구했지만 이번에는 LM타입을 적용시킨 복합 가공용 선반을 출시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 등에 고속 복합 가공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LM타입은 박스가이드 타입 대비 고속 가공을 할 수 있고 장비 제조 공정이 간소화돼 생산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맥 관계자는 "세계적인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을 맞이해 선뵈는 두 장비가 자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품질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장비를 개발해 회사의 성장과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