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도 하는데…모든 대권 후보 부동산 검증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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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세종 이전하면 국민들 6·25 때처럼 서울 포기로 알아"
"40여개 지방정부-국가 2단계 행정구조로 개편해야…메가시티는 도시연합에 불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의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의원들이 다 받았는데 대선 후보를 하려는 사람이 검증을 안 받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언급이다.
그는 "제 기억으로는 부동산 검증을 받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뿐일 것"이라며 "저도 무소속으로 있을 때 자진해 검증 신청을 했고, 검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탄핵 대선 당시 승리할 가능성이 제로인 상태에서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채 세종 이전을 약속한 데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철이 되면 꼭 나오는 문제인데, 개헌을 해서 국회가 양원제로 갈 때 상·하원 중 하나를 세종으로 보내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으로 청와대를 이전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며 "청와대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국민들이 서울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아 두려워한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포기한 전력이 있어 그런 인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행정구조만 복잡해진다"며 "도시 연합에 불과하고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원·조정기관에 불과한 도를 없애고 인근 시·군을 통·폐합해 전국을 40개 지방정부로 만들고, 국가와 2단계 행정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구·시의원 선출도 통·폐합해 대폭 줄인 뒤 보좌관과 세비를 주는 등 국가 구조를 개편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당내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실체를 보기 시작하니 이제 좀 달라진 게 아닌지 생각한다"며 "그냥 반짝 나온 분들에 대한 자질·능력·가족·도덕성 검증 등이 모두 끝나봐야 최종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이 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960∼1980년대 경제발전 원동력은 고속도로였지만 21세기는 하늘길"이라며 "한반도 중심인 대전이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
그게 대전이 발전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40여개 지방정부-국가 2단계 행정구조로 개편해야…메가시티는 도시연합에 불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의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의원들이 다 받았는데 대선 후보를 하려는 사람이 검증을 안 받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언급이다.
그는 "제 기억으로는 부동산 검증을 받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뿐일 것"이라며 "저도 무소속으로 있을 때 자진해 검증 신청을 했고, 검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탄핵 대선 당시 승리할 가능성이 제로인 상태에서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채 세종 이전을 약속한 데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철이 되면 꼭 나오는 문제인데, 개헌을 해서 국회가 양원제로 갈 때 상·하원 중 하나를 세종으로 보내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으로 청와대를 이전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며 "청와대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국민들이 서울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아 두려워한다.
6·25 전쟁 당시 서울을 포기한 전력이 있어 그런 인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행정구조만 복잡해진다"며 "도시 연합에 불과하고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원·조정기관에 불과한 도를 없애고 인근 시·군을 통·폐합해 전국을 40개 지방정부로 만들고, 국가와 2단계 행정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구·시의원 선출도 통·폐합해 대폭 줄인 뒤 보좌관과 세비를 주는 등 국가 구조를 개편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당내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실체를 보기 시작하니 이제 좀 달라진 게 아닌지 생각한다"며 "그냥 반짝 나온 분들에 대한 자질·능력·가족·도덕성 검증 등이 모두 끝나봐야 최종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이 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960∼1980년대 경제발전 원동력은 고속도로였지만 21세기는 하늘길"이라며 "한반도 중심인 대전이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
그게 대전이 발전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