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동자들 "더위에 혹독한 노동…정부가 나서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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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노동조합이 23일 "쿠팡 노동자들이 더위와 추위, 쉴 틈 없는 혹독한 노동에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에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 건물, 상품을 많이 쌓기 위해 만든 복층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선풍기에만 의지해 매년 노동을 해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노조는 "쿠팡은 수천대의 냉방장치를 가동한다며 거짓 주장을 한다"며 "심지어 작업장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가지고 들어간 온습도계마저 반입을 금지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측정한 폭염 기간의 쿠팡 물류센터 온도는 최고 36.1도(7월 31일 고양센터 3.5층)를 기록하기도 했다.
36도(7월 28일·8월 1일 고양센터 3.5층), 35.9도(7월 31일 동탄센터 3층), 35.2도(8월 1일 인천4센터 4층) 등에 이르는 날도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의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특별근로감독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쿠팡은 노동부가 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을 주라고 권고를 해도,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도 꿈쩍하지 않는다"면서 특별근로감독과 강제성 있는 폭염·혹한기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쿠팡은 "전국 배송캠프와 물류센터에 생수와 얼음물, 아이스크림, 식염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간별 상황에 따라 물류센터에 냉방시설을 설치했고 휴게실과 작업공간에 대한 여러 대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근무자 건강을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쿠팡케어(1개월 유급 전일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 건물, 상품을 많이 쌓기 위해 만든 복층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선풍기에만 의지해 매년 노동을 해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노조는 "쿠팡은 수천대의 냉방장치를 가동한다며 거짓 주장을 한다"며 "심지어 작업장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가지고 들어간 온습도계마저 반입을 금지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를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측정한 폭염 기간의 쿠팡 물류센터 온도는 최고 36.1도(7월 31일 고양센터 3.5층)를 기록하기도 했다.
36도(7월 28일·8월 1일 고양센터 3.5층), 35.9도(7월 31일 동탄센터 3층), 35.2도(8월 1일 인천4센터 4층) 등에 이르는 날도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의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특별근로감독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쿠팡은 노동부가 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을 주라고 권고를 해도,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도 꿈쩍하지 않는다"면서 특별근로감독과 강제성 있는 폭염·혹한기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쿠팡은 "전국 배송캠프와 물류센터에 생수와 얼음물, 아이스크림, 식염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간별 상황에 따라 물류센터에 냉방시설을 설치했고 휴게실과 작업공간에 대한 여러 대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근무자 건강을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쿠팡케어(1개월 유급 전일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