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진하이솔루스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업체 일진하이솔루스가 오늘(24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이 각각 40%(72만6266~87만1519주),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10%(18만1567~21만7880주)다.

앞서 일진하이솔루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73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대 1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장증설을 비롯해 연구소, 제조 설비 등에 163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547억원가량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가 모태이며, 2011년 일진다이아몬드 등으로 잘 알려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