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받은 사람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630만1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1.2%가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50%를 넘어섰다. 23일 하루 38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71만여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167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3만2658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9375명, 모더나 8258명, 얀센 1384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3일 71만478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65만9100명, 화이자 5만3860명, 얀센 1384명, 모더나 436명이다. 1차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228만3734명으로 인구 대비 23.9%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백신 종류마다 1·2차 접종 간격이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