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리메이크…케이윌 '시간을 거슬러'·황치열 '잔소리'
옛 음원의 리메이크가 올해 가요계를 휩쓰는 트렌드가 된 가운데 인기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와 싸이월드 배경음악 리메이크곡이 잇따라 나온다.

24일 웹툰 OST 제작사인 툰 스튜디오(TOON STUDIO)에 따르면 가수 케이윌은 린 원곡의 '시간을 거슬러'를 리메이크해 31일 발매한다.

'시간을 거슬러'는 2012년 방송된 MBC 인기 로맨스 사극 '해를 품은 달'의 대표 OST로, 드라마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2013∼2017년 연재된 네이버 웹툰 '낮에 뜨는 달'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발매한다.

'낮에 뜨는 달'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1천500년간 얽히고설킨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시대극 웹툰으로, 케이윌은 주인공 도하와 리타의 마음을 대변해 이 곡을 재해석한다.

줄잇는 리메이크…케이윌 '시간을 거슬러'·황치열 '잔소리'
가수 황치열은 과거 싸이월드 인기 배경음악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 '싸이월드 BGM 2021'의 여덟 번째 음원으로 '잔소리'를 24일 발표한다.

밴드 더 넛츠가 2006년 발표한 '잔소리' 원곡은 사랑하는 사람의 잔소리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발라드다.

황치열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접목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다시 불렀다.

앞서 정승환의 '애인 있어요', 에일리의 '눈의 꽃', 가호의 '오피셜리 미싱 유', 기프트의 '기억을 걷는 시간' 등 싸이월드 인기 배경음악들이 리메이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