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살피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오후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살피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26일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접종 일정이 추석 이후거나 아직 예약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접종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4일 모더나 백신 등 9월 초까지 도입되는 물량을 활용해 18∼49세 접종 대상자 중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로 일정이 잡힌 대상자들을 상대로 일정을 앞당겨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신규 예약을 하는 대상자는 9월6일 이후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미 예약을 마친 대상자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9월6일 이후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재예약하면 된다.

해당의료기관에 백신 배송 일정을 고려해 9월 둘째 주(9.6∼12) 접종 예약은 오는 26일까지만 가능하며 9월 셋째 주(9.13∼19) 예약은 내달 2일까지 가능하다. 기존 예약일이 9월 6일 이전인 사람이 단순히 날짜 변경을 위해 취소할 경우 내달 6일 이후로만 재예약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외의 방법으로 접종 일정을 변경할 경우 예약한 접종기관에 하루 전까지 요청해야 한다. 장소를 변경하려면 접종 2일 전까지 콜센터 또는 보건소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추진단은 "9월 초까지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빨리 예약을 완료해 조기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