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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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12세 이상 원하는 국민에게 다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4일 SBS 뉴스 디지털오리지널 '이슈블라'에 출연해 "요즘은 델타변이 때문에 70% 집단 면역이란 표현은 전세계가 많이 수정하고 있다"며 "3600만은 9월 추석 전까지 하는 것이고, 만약에 12세 이상으로 맞는다고 하면 원하는 국민에게 다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민이 아니라서 100%라고 할 수는 없다"며 "언제까지 70%, 80%(맞히겠다는 목표)는 지나간 목표"라고 했다.

이 수석은 또 백신 대응과 관련해 "과도하게 청와대가 모든 것을 컨트롤타워가 되어서 끌고 간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대응 만큼은 방역전문가들이 주도하고 그 전후과정에서 정치인 등이 잘 백업해야 한다"며 "자영업자 삶이 힘들고 국민들도 피로감이 완연한 사정을 감안해서 조화시키는 것은 행정부, 정치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어떻게 하면 대통령을 돋보이게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 수석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가 참 한일이 많지만 역사적으로 IMF를 극복한 정부가 맨 윗선에 기록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이것저것 성과가 많다고 하더라도 후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정부로 평가될텐데 얼마나 잘했는지 극복에 머물지 말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로 평가받을 수 밖에 없으니 임기끝까지 방심할 틈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