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단체다운 모습 보여달라"
로톡, 변협 공정위 신고에 "허위사실 유포 멈춰라"
온라인 법률플랫폼 '로톡'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24일 대한변호사협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고 법률가 단체다운 모습을 보여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로앤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에서 "변협이 또다시 허위사실로 가득한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무고에 가까운 신고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로앤컴퍼니가 '프리미엄 로이어'라는 로톡의 유료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가입 변호사 수룰 부풀려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이날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로앤컴퍼니는 "프리미엄 로이어 우측에는 정보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있고 '광고가 보여지는 영역'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온라인 광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의 '파워링크'와 동일하다"고 반박했다.

회원 변호사 숫자를 부풀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1천400명은 특정 시점, 특정 페이지에 노출된 변호사 숫자를 변협이 단순 합산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며 "한 번도 회원 수를 부풀리거나 은닉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로앤컴퍼니는 이어 "변협 집행부는 수사기관 등에서 로톡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반복해도 계속 고발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무부가 이날 '리걸테크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알리며 로톡의 합법성을 재확인한 데 대해 "(법무부가)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신 데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