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사장 권길주·사진)는 기존 신용카드와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카드를 결합한 신규 디지털 상품 ‘MULTI’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하나카드 ‘MULTI’는 ‘새로운 세대(Millennial)가 경험할 무한한(Unlimited)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연결(Link)하는 금융거래(Transaction)의 혁신(Innovation)’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 및 니즈를 정밀 분석해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하고 카드 상품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하나카드 ‘MULTI’에서 디지털 편의성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신용카드의 외형을 바꿨다(‘카드의 밖을 바꾸다’). 하나카드는 국내 최초로 ‘MULTI’ 상품 시리즈 전체에 ‘클리어 옵션’을 적용해 고객 선택에 따라 실물 카드에 ‘카드번호(16자리)’와 ‘CVV(뒷면 3자리)’를 표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심플하고 세련된 카드 디자인을 구현한 데다 카드 분실 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필요한 경우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두 번째로 하나카드 ‘MULTI’는 한 장의 실물카드로 ‘MULTI’ 시리즈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카드 안에 카드를 담다). 하나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이 발급받은 한 장의 ‘MULTI’ 플라스틱 카드로 모든 모바일 시리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카드 ‘MULTI’는 고객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혜택도 강화했다(카드의 내용을 바꿨다). 업종별로 6종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주요 타깃 업종으로는 간편결제 배달, 대중교통, 통신, 주유 등 인기 항목을 골고루 포함해 차별화된 구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MULTI’ 시리즈가 하나카드 대표 디지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듈(Module) 형태의 ‘MULTI’ 시리즈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