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 논란 빚은 지류형은 만70세 이상만 구매 가능

충북 충주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달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판매 방식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충주사랑상품권 500억원 10% 할인판매…구입한도 없애
시는 누적 판매액 500억원까지 10% 할인을 이어간다.

월 구입한도 등은 사라진다.

또 지류형(종이상품권)은 스마트폰과 카드 사용이 취약한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만 구매할 수 있도록 연령층이 제한되고, 판매 비율이 기존 40%에서 10%(총 50억원어치 판매)로 하향된다.

줄서기 등 구매 경쟁 과열과 당일 매진 등 문제를 해결하고, 다수 시민에게 할인구매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충주사랑상품권 이용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매방식 변경을 추진했다.

조길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다수 시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충주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