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국내 등록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누적 1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전기차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차, 기아, 테슬라 순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등록된 친환경차는 누적 100만4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가운데 4.1%에 달하는 수치.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80만6808대(80.4%)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18만966대(18.0%), 수소차 1만5765대(1.6%)였다.

특히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19년 말 8만9918대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등록 대수가 2배로 늘었다.

서울·경기·제주에서만 총 8만4407대 전기차가 등록돼 46.6%를 차지했으며 제조사별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순으로 높았다.

차종별로는 올해 1~7월 신규 등록 기준 포터Ⅱ가 9793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6047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2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