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노사, 첫 백신 합의 성공…백신 의무화 탄력 받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식 승인으로 탄력 받는 美 백신 접종 의무화
디즈니, 골드막삭스, 딜로이트 등 속속이 참여
디즈니, 골드막삭스, 딜로이트 등 속속이 참여

파우치 소장은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내년 봄 무렵에는 미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코머너티'를 언급했다. 그는 최초로 FDA가 정식승인한 백신이 나온 만큼 접종을 주저하는 미국인의 상당수를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기업들도 속속이 나섰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7일부터 사무실에 방문하는 직원과 고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도 10월부터 미국 지점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방침이다.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대형 의약품 기업 CVS헬스와 미시간주 오클랜드대도 직원과 학생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까운 시일 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늘었다. 노동 전문 로펌인 리틀러 멘델슨이 23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의 고용주는 이미 일부 직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했고, 12%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백신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1월 백신 접종을 요구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단 1%에 불과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